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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그리고 부동산 시장 여파






연초부터 진행되던 북미간 정상회담이 미국측 발표로 일방적으로 틀어지는가 싶더니 즉각적으로 발표된 북한 담화문 발표 이후 다시금 연일 북미회담으로 향하는 회의가 숨가쁘게 진척되는 모양새입니다.


회담개최가 미국 트럼프대통령 발표에 의해 취소되자, 원산에서 일정을 소화중이던 김정은이 즉각적으로 평양으로 복귀하여 바로 (무리한 일정으로문재인 대통령을 찾은 것도 연초부터 미국이 북한정권을 대하는 태도와 움직임이 분명했기때문일 것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면 그 이후는 전쟁의 그림자가 한반도를 덮게 되었을 지도 모르고 핵개발의 당사자인 북한은 말할 것도 없고 한국 역시 사회 전반에 걸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한데요.




뜬금없는 이야기이지만 트럼프방식이라 불리우는 미국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 요구와 정상회담 취소발표를 보면서,

경매로 낙찰받은 부동산의 점유자를 명도할 때 상대방에 비해 월등한 권리(힘)를 가지고 앞에서는 어르고 달래면서, 뒤에서는 별도로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형태로 결국 원하는 협의 결과를 도출해내는 장면이 떠오르기도 하였습니다.





한국 밖에서 거주하는 분들은 자주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한국사람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외국인 시각으로 볼때 한국은 북한과 전쟁 이슈로 인해 정말 위험해 보인다고, 


위험은 사람의 행동을 멈추게하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이번 북미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북한 핵개발로 극으로 치닫던 한반도 리스크가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중.장기적으로 남북 사회 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근래 있었던 비슷한 사례의 경우 영국 브렉시트가 떠오르는데요.

브렉시트 이후 영국은 외국자본이 대거 유입되면서 부동산 가격의 급등이 있었습니다.


브렉시트 우려 불구 중국 부호들 영국으로 몰려간다




마찬가지로 한국의 경우 영국과 같은 개방경제로 그동안 경제규모에 비해 제대로 대우 받지 못한 것이 분명한 사실입니다. 코리아디스카운트,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 리스크가 일정부분 줄어들면 굳이 통일까지 언급되지 않더라도 외국자본이 유입되어 경제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체로 경제여건, 수요 공급에 의해 부동산 가격이 결정되는 대다수의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는 역사적, 지리적 특성상 남북대치 상황에 따라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더욱 크게 받지 않을수 없는데요. 

4. 27 남북정상회담으로 화해분위기가 조성되자 마자 파주, 문산 등 북한 접경지역 일대 부동산 매물이 품귀 현상을 나타내었던 웃지못할 모습이 우리 부동산 시장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근래 부동산 시장,

서울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신규 공급이 대거 예정된 지역들 주변으로 전세가가 내려가고 있고 뜨거웠던 연말과 연초 분위기와 달리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서울의 경우 대단지인 헬리오시티와 강동 고덕을 비롯하여 서울 동남권에서만 내년까지 3만채 수준의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으로 일거에 공급이 몰려 입주시점에 항상 나오는 급매 그리고 인근 우량 매물의 경매를 노리는게 좋을듯합니다.


경상도 등 지방의 경우 남해벨트 지역경제가 무너지다 시피하면서 경매 물건이 상당히 늘고 가격하락이 지속되는 양상으로 정부가 일방적으로 부동산 규제에 치우쳐져있고 지방은 너무 손을 놓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경매 시장을 보더라도 여전히 뜨거운 서울 수도권과 달리, 충청 경상도는 입찰자들이 외면 2회 유찰되어 낙찰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부동산 투자라면 북미정상회담과 지방선거 이후 방향을 보고 진입하는 것이 좋겠고 실수요자라면 한산해진 지금 타이밍에 경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6월 13일 예정된 지방선거 이후 발표될 부동산 보유세율 개편 및 정부에서 내놓을 부동산 정책이 주는 방향에 따라 올해 부동산의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어 흥미진진하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부동산 시장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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