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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동산을 갖고 싶습니까?
내게 묻는다면 주저없이 '기업이 찾는 부동산' 을 갖고 싶다고 할 것이다.
흔히 부동산을 이야기할때 도로망과 역이 가까워 교통이 좋고, 학군이 좋고, 전망이 좋고 등을 나열하게 된다. 기반시설과 주변 환경을 본다는 의미인데, 기업이 찾고 임차로 세를 얻는 부동산은 앞서 이야기한 요건들이 갖춰져 있다는 의미가 된다.
중견 기업 이상이 내 부동산을 임차하면, 월세 연체와 더불어 골치아플 일이 거의 없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 라는 표현은 조금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기업에게 세를 받는 건물주가 가까울 것이다.
전 세계 시가총액 + 브랜드 순위 1~2위를 다투는 애플 이라는 거대기업이 국내에는 최초로 애플스토어를 오픈했다고 한다.
자신의 건물에 애플 기업을 임차인으로 둔 건물주는 어떤 기분일까.
그나저나, 국내에 애플 골수 팬이 상당한데 그동안 애플스토어가 한곳도 없었다니...
이유는 경쟁사 때문이 아니었을까?
앞으로 애플스토어에 대한 사용 후기는 인터넷상에 넘쳐날 것이기에 국내 첫 애플스토어의 위치와 건물, 등기 사정은 어떤지 한번 찾아 보았다.
오래 전 드라마 '서울의 달' 에서 한석규가 외쳤다. Boys, be ambitious!
애플 같은 임차인을 둔 건물주
가로수길 강남구 신사동 534-18, 19, 14 번지 일대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애플스토어 답게 전면 유리에 내부에 가로수가 심어져 있다.
애플스토어가 위치한 토지 등기부를 열어보니 애플로부터 1,939,645,138원과
28,496,430,000원이 근저당이 설정되어 있다.
[해당 지번 등기부 캡쳐]
애플스토어 관련 언론 기사를 찾아보니
20년치 월세를 5%정도 수익률로 선납하고 등기부에
근저당으로 설정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두 합해 총 600억원이라 하는데,
1개 필지 등기부 기재내역만 기준으로 해도 약304억원이고
이를 20으로 나누면 년15억 이상의 임대료가 발생한다
월세로는 1.26억이 된다.
애플 코리아, 가로수길 건물 주인에 600억 대출
참고로 애플 답게? 다른 나라에서도 부동산을 취득하지 않고
월세를 선납으로 줬다고 한다.
건물 규모는 총 3필지 위에 지하2층, 지상2층이나 1~2층 공간을 터서 사용하는 걸로 나온다.
사용승인일이 2017년 12월 29일이니 이날이 지나서 사용가능했다.
[국내 첫 가로수길 애플 스토어]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 애플 제품을 경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애플스토어
고객 서비스를 위주로 초점이 맞추어진다고 한다.
그중 지니어스는 애플 제품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로
국내에서 미진한다고 비판을 받던 애플 서비스 품질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오픈 초기에 구름 인파가 몰리겠지만 말이다.
가로수길 국내 첫 애플스토어 임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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