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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상도동 수영장 삼성스포렉스 수영배우기






이와 같이 계곡이나 바다에 가서 아빠가 수영을 못하면 영~ 재미가 없다.


작년엔 아이와 함께 계곡에 갔다가 물을 무서워하는 아빠가 마지못해 물속에서 놀다가 퐁당 뒤집어지는 모습이 동영상에 찍히고 말았다. 큰 아들이 가끔 영상을 보면서 재미있어 한다. 

아무래도 여름이 오면 한번씩 들춰낼 아빠의 약점을 잡은 것 같다.



그래서 큰 마음 먹고 지난 5월부터 아침운동 겸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집에서 가까운 동작구 상도동 삼성스포렉스 아이가 먼저 다니고 있었고, 아빠는 아침 수영으로.^^

7호선 상도역 기준으로 지하차도를 지나 좌측에 위치하고 있다. 


저질체력에 왕왕초보가 처음 수영장에 가던 첫 날이 생각난다.

수영장은 근처에도 가본적이 없는 터라,


'나만 못하면 챙피할거같은데' 

'물이 무서운데, 잘 할 수 있을까' 등등 온갖 잡생각과 함께 내심 긴장이 어찌나 되던지..ㅎㅎ


그렇게 정말 큰 마음을 먹고 시작하게 된 상도동 삼성스포렉스 아침 수영은.. 


약 3개월이 지나 지금은 물에 뜰 수 있게 되었고 자유형과 배영을 어느정도? 흉내낼 수 있게 되었다. 레인을 두번정도 왕복하면 숨이 헐떡이고 이러다 딱 죽겠다 싶긴하지만 열심히 레슨해주시는 강사 선생님 말씀을 귀담아 듣고 생각하며 수강 중이다.


유투브 기초수영 동영상을 보면 머리속 생각으론 날렵한 한마리 수달이 되어 물속을 누비고 있지만 아직 팔팔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내 딱딱하고 경직된 몸뚱이는 따라주질 못한다 ㅠㅠ


내가 이렇게 몸치 였나 싶을 정도로 수영이 어렵게 느껴졌는데 물에 대한 공포심이랄까? 머리와 온 몸이 물 속에 잠겨도 심호흡이 가빠지며 불안해하지 않는데만 족히 한달은 걸렸던거 같다. 


어쨌건 계곡이나 바다 물속에 몸이 다 들어가는 것을 유난히 싫어하던 무서하다가 수영 흉내를 낼 수 있게 되자, 작은 수영장이 딸린 펜션에 아이들과 함께 가게 되었다. 

유유히 물을 가르는 남정네를 보고 아내는 놀라운 장족의 발전이라고...ㅎㅎ




물론 지금도 초보에 불과하고 수영을 잘하는 다른 회원들을 보면 신기할 뿐이다. 

잘하는 분들은 쉬지 않고 25m 레인 몇 바퀴나 돈다.

연세가 좀 있어보이는 여성분들도 범접할 수 없는 고수들이 있다. 

레인 한번 가는데도 죽을 똥? 하는 수준인 나로서는 앞으로도 시합에 나갈 일은 없으니 빠르게 나아가기 보다 다치지 않고 바른 자세로 더 오래 수영하는게 목표이다.


잡설은 그만하고, 동작구 상도동 삼성스포렉스 특징은


1. 해수풀에 물이 깨끗하고 적당한 온도가 유지된다.

다른 수영장에 가보질 않아 객관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깔끄미인 아내 말로는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다른 곳보다 수질이 좋다고~ 

2. 레슨 선생님이 정말 잘 가르쳐주신다. 왕 초보도 손 잡고 끝까지 해주시니,

저질체력을 위해 살살 돌려주셨음 한다. ㅎㅎ


기타 헬스장도 갖춰진걸로 보이고 아침에 차로 이동하면 주차장이 간혹 다 차있을때가 있으나 대부분 친절하게 주차 안내해주신다. 

수영장 8~10만원하는 월 회비는 큰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 생각한다.


항상 바삐돌아가는 우리 하루의 일상에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조금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수영이 적절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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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상도동 수영장 삼성스포렉스 수영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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