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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엄청난 발전과 근대사에서 항상 이야기가 나오는 전 두환과 5.18 광주 민주화 라는 프레임을 벗어날 수가 없고 함부로 말 하지 못하는게 한국의 현실입니다. 그 현실속에서 뭐 대놓고 전두환을 그렸지만...(대머리 뒷모습)저게 전두환이야기야 라고는 못 하는것도 참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한국사회의 비판의 한계가 아직까지 그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가 정치적 색이 아주 강한영화이고 호불호도 당연히 심하고 물타기와 각종 욕설자체도 많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사형선고를 받고 고 김대중대통령이 사면시켜줬지만 그에게는 아직도 엄청난 권력이 있다는걸 잘 보여주기도 합니다. 정말 아이러니 한 상황을 잘 보여주기도 합니다.
영화 26년은 26년전 군인(정부)에 의해서 민주화운동을 하는 시민과 학생들을 북한군이라는 이야기로 국민을 사살했던 이야기입니다. 아직도 대형 메인 미디어에서 광주 민주화때문에 아직까지 고통 받고 아파하는 그들을 신경써주지 않았다는걸 잘 보여줬습니다. 아직도 그 고통과 트라우마에 사는 사람이 있고 당시에 사망한 사람들의 유가족들은 아직고 그 고통을 어깨에 짐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이야기가 주가 됩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유명건달 중간보스, 국가대표 사격선수, 경찰 그리고 대기업 회장까지 그들이 뻐꺼를 죽이려고 했던 이유는 모두 부모님이 5.18 당시에 희생을 당했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간단히 설명하자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몰아 그들을 사살한 뻐꺼를 26년이 지난후 죽이려고 하는 픽션적요소가 강한 영화입니다.
26년은 290만명이라는 엄청난 관객수를 기록 했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해서 290만명은 중박도 안되는 그런 수준의 관객수이지만 중요한건 이영화는 크게 홍보도 하지 못 했고 특히나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공중파 3사에서도 이 영화조차 다루지 않았지만 290만명이 이영화를 보았고 흥행이 이정도되면 포털이나 tv 신문 잡지등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와야 했지만 마치 3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수준으로 미디어에 노출됐다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면서 근대화 역사적사실을 최대한 넣고 참혹하게 그려내느라 스토리상 부드럽지 못 했다는 점은 저도 인지하지만 특히나 어린친구들 그리고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꼭 보았으면 하는 영화이기도하고 60대 70대 사고방식이 갖혀 있는 어르신들도 보았으면 했을 영화입니다.
* 한가지 말하고 싶은건 이런 시대정신을 반영한 영화가 왕중심의 중동쪽에서도 관심을 갖고 본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