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영화는 사람들에게서 매우 친숙한것이며 연인들의 데이트와 사회적이슈 그리고 문화적인 모든것 그시대를 표방하는것 종합예술이 영화이다.

시대를 반영하는 최고의 문화콘텐츠가 영화였는데 그런 한국영화의 암흑기가 바로 1990년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일것이다. 한국음악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 했을때 영화계는 시대적배경과 반하는 영화들을 공장처럼 찍어냈고 그게 바로 조폭영화들이었다. 저렴한 예산 빠르게 찍을수 있다는 장점과 분위기를 잘 살리는 배우하나면 영화한편 뚝딱 공장처럼 찍어 낼 수 있었고 처음에는 코믹한 모습에 관객들은 조금 호응해줬지만 결국 영화를 외면하고 스크린쿼터를 축소하던 도중 그나마 잘 나온 조폭영화가 바로 두사부일체다!



이시대의 다른영화들과 비교해보면 특별하게 영화가 아이템이나 전개가 뛰어나진 않지만 그래서 한국에서 알아주는 윤제균감독이 만들었고 거기에 출연한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이라는 3명의 연기자들의 미친듯한 캐미와 연기력 싼마이스타일의 개그지만 그것자체가 너무 재미있었던 영화였기에 너도나도 조폭영화만을 찍어내던 암흑기에 단비같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두목과 사부님과 부모는 하나다! 라는 나름 동양학적인 관점의 유교사상이 있는 그들의 세계에서 영화는 출발한다. 물론 처음 설정부터가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오라는 큰형님의 요청으로 중간보스인 정준호가 학교에 가는것 자체도 이상한 아이템이지만 천천히 잘 보면 감독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바로 한국사회의 가방끈을 이야기한것이라고 생각된다. 한국의 가장끈 자랑  건달도 고등학교 졸업장은 있어야 한다는 한국사람의 유교적 남들처럼 기본적으로 학교를 나와라 이 정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게 아니라 부드럽게 그걸 코믹적요소와 조폭을 가져다 붙인 윤제균 감독의 센스가 돋보였고 결국 2007년에 엄청난 학력위조 사건들이 터지기 시작했다.



두사부일체는 남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저에 삶에 아주 힘든시기에 저를 2시간동안 내내 웃게 했고 오승은의 우는장면에서는 그동안 쌓였던 저에 울분을 토해내서 부끄럽지 않게 눈물을 흘리게 만듬으로서 저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준 작품이라 저에게는 인생작품입니다. 지금도 다시봐도 재미있는 영화 두사부일체 못보신분 계시다면 꼭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댓글